[앵커]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저는 동정민입니다.<br /><br />방금 취재된 저희 단독보도로 문을 열겠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 북한에서 일가족이 목선 타고 내려온 적이 있었죠. <br /><br />이번엔 유럽에 근무하는 북한 외교관이 가족과 함께 망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태영호 전 영국 주재 공사,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 등이 유럽에서 근무하다 탈북했었죠.<br /><br />뭔가 탈북 러시가 이어질 조짐도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해 기자, 북한 외교관 가족이 탈북을 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 유럽에 주재하고 있는 북한 외교관이 탈북한 것으로 채널A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<br />이 외교관은 가족 일부를 데리고 망명했고, 이들의 신병은 일단 안전하게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 여권 관계자는 정보 당국이 이 외교관의 망명 동선과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외교관의 정확한 직급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러시아에서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직원 가족 2명이 행방불명됐다는 현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외신은 북한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60대 직원 부인과 아들이 총영사관에서 택시를 타고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외신은 이들의 탈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권 관계자는 “최근 들어 북한 주민들의 탈북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”면서 “탈북자 가운데는 고위층도 일부 포함돼 있다”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10년 북한 외교관의 탈북은 2016년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와 2018년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, 2019년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대사대리 등입니다.<br /><br />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북한 주민의 집단 보트피플 사태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 <br />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
